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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마루♥

강릉 2박 3일 강아지 동반 여행- (세인트존스호텔, 바다의 별 펜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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릉여행을 계획했던 의도는 제주도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힘들거 같아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었다

강아지 동반으로 가는거지만 가족여행이다 보니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어야했다 바다도 보고 맛있는 회도 먹고 간식도 먹고 호텔 조식도 먹고 레저체험도 하고!  강아지 동반은 쉽지는 않다 모든 일정에 방문장소가 강아지가 들어갈수 있는지 체크해야하고 안되면 맛집이나 가고싶은 숙소는 당연히 일정에 넣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행일정에 대해 편하게 음슴체로 서술하는점 양해부탁드려요

첫째날

7시 자택에서 출발해서 강릉에 도착할때까지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려서 커피나 간식을 먹어줬음  첫날 예약한 세인트 존스 호텔이 체크인이 4시이기 때문에 최대한 늦게 가기 위해 점심도먹고 가기로 함

강릉 맛집
정화식당 오징어덮밥과 제육덮밥

강릉에 도착해서  검색을 통해 알게된 정화식당이란 곳을 방문 여긴 순전히 한식매니아인 아빠를 위해 방문한곳 인기메뉴인 오징어볶음과 제육볶음 식사를 할동안 나는 마루랑 차에서 간식거리를 먹으며 휴식하고 있었음 가족들이 돌아오고 다시 숙소 체크인을 위해 출발함

강릉 애견동반 여행
강릉 바다

가는도중 바로 보이는 바다는 참 흐리고 우중충함 내가 기대했던 바다는 이런게 아니였음 다음날 날씨는 좋길바라며 세인트호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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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스 호텔

세인트존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하는데 한참걸림 사람들이 은근 많았고 강아지들도 많았고 정신없었음

체크인하고 입실한 방은 있을건 있지만 음식을 먹을수 있을만한 테이블이나 의자가 없어서 아쉬웠음 하지만 이미 알고 예약한 거였고 애견동반숙소의 선택권은 별로 없었고 다음날 숙소는 테라스가 있는 펜션으로 예약했으니 크게 상관없었음

강릉 애견동반 세인트존스 호텔
세인트존스 호텔

첫째날 별로 한게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다들 지치고 배도 고팠음 저녁은 엄지네꼬막집 꼬막비빔밥이 유명하다고 하여 꼬막만 사와서 햇반 넣고 비벼서 진짜 맛있게 먹었음 완전 꿀맛 이 맛을 잊지 못해서 서울에서도 사먹어봤는데 그맛이 아니였음 어쨋든 너무 배고팠는지 맛있었는지 다들 순삭 ;; 마루도 피곤 우리도 피곤 체력회복을 위해 각자 방에서 휴식하고 내일 조식 먹을때 만나기로함

둘째날

숙소예약할때 아고다로 조식이 포함되어있는 옵션으로 예약함 오전7시~10시 사이 조식을 먹을수 있다고 하여 일찍일어남 거의 오픈과 동시에 입장했다고 볼수 있음 우리가족은 어딜가든 조식에 진심이어서 아침부터 일찍일어나 줄서는건 기본임 마루도 다행히 입장할수있어서 유모차 빌려서 입장함 호텔에서 빌려줌

강릉 애견동반 세인트존스 호텔 조식
세인트존스호텔 조식

가능한 일찍가서 자리를 맡았는데 거의 구석진 자리쪽으로 가서 앉았음 왠만하면 강아지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거 같아서 우리 가족만 별로로 떨어져 있는 공간으로 골랐는데 오히려 난 좋았음

강릉 애견동반호텔 세인트존스 조식
세인트존스 호텔 조식

호캉스하면 역시 조식이지~ 간단히 아침을 먹고 커피도 마심 마루는 계속 유모차 대기중 점점 애견동반여행이지만 그냥 동반만이고 강아지를 위한 여행이 맞나 싶음 ㅠㅠ

강릉 애견동반 세인트존스 호텔
세인트존스 호텔

날씨가 좋아짐 마루 옷갈아입히고 바닷가근처 산책하기로함 바닷가여행은 날씨가 정말 큰 몫을 하는거같음

애견동반 세인트존스 호텔
세인트존스 호텔

나름 자외선 차단을 위해 썬캡도 쓰고 발바닥 보호를 위해 신발도 신기고 바로 호텔 앞에 있는 강문해변으로 나가봄 

엘리베이커 기다리는동안 사진 많이 찍어줬는데 표정이 너무 웃김 나이가 먹어가는만큼 표정도 많아지도 표현도 다양해지는것 같음 

강릉애견동반 세인트존스 호텔
강문해변

얘는 호텔 밖으로 나와서 바닥에 내려놨을때 부터 기분이 좋아보였음 2박3일 여행 중 마루한테 가장 좋았던 순간은 이때였던거 같음 

강릉 애견동반 세인트존스 호텔

걷다가 냄새맡고 마킹하고 똥싸고 이름 불러도 쳐다보지 않고 가던길 쭉감 ㅋㅋㅋ 잘 즐겨주는것 같아 흐믓했음

강릉 애견동반 세인트존스호텔
강문해변

다른 강아지들은 옆에서 나란히 걸으면서 보호자 얼굴을 계속확인하면서 걷는데 우리 마루는 그런거 없음 마이웨이임 자기갈길만 가기 바쁨 가끔 한번 뒤돌아줌 뭔가 훈련이 필요한거 같음 ㅋㅋ

강릉 애견동반 강문해변
강문해변

유투브보면 강아지랑 여행하다 바닷가에 애들 막 뛰어놀고 신나하고 그러는데 마루는 감흥이 없음  파도 좀 보라고 하면 그냥 졸린것 같은 눈임 아련하게 그냥 바라봄  암튼 관심이 없음 반면에 우리 가족들은 오랜만에 이쁜 바다 바라보면서 힐링도 되고 만족스러웠음 날씨랑 온도가 너무 잘 따라와준 날이었음 

강릉 애견동반 세인트존스 호텔
세인트존스 호텔

체크아웃 하면서 대기 하다가 마루 사진이나 찍어줌 세인트존스 호텔은 반려동물동반 호텔이라 그런지 곳곳에 이런 배려차원의 서비스가 눈에 보임  암튼 체크아웃하고 다음 이동할 행선지는 루지체험장이였음 이 레저는 뭔가 강릉에서 할만한 레저체험 하나정도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일정에 넣은것임 원래는 레일바이크타려고 했는데 마루 체중이 기준에서 벗어나서 안타깝지만 못탔음

강릉 애견동반 여행
강릉 루지체험장

레일바이크대신 선택한 루지체험~ 숙소에서 꽤 거리가 멀었음 대관령목장도 근처에 있었는데 거의 운전해서 45분정도 걸린것 같음 루지를 탄 소감은 타기 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오히려 그게 더 무서웠음 루지는 체감 속도가 좀 느린느낌 앞에 미리 출발한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아이들 또는 아이와 함께 탄 어른들이라 속도를 내면 위험해서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조절을 하면서 내려왔음 ~우리가족들 평으로는 한번 탈만한 정도고 체험권이 싼 가격은 아니라 두번은 안타도 될정도라고 함

강릉 애견 동반 식당
강릉 회센터 횟집

루지 체험 후 어느정도 배가고파서 회먹으려고 횟집 방문했다가 동생이랑 싸워서 분위기가 안좋았음  다들 언짢은 상태로 후루룩 먹음 그러다 마루 표정을 봤는데 너무 지쳐보이고 피곤해보여서 미안해짐 둘째날 숙소는 식당 바로 근방이어서 금방 도착함 숙소 도착하고는 다들 개인시간을 보내면서 휴식시간을 갖기로함

강릉 애견동반 바다의별 숙소
강릉 애견동반 바다의별 숙소

아고다로 예약한 두번째 숙소임 우린 인원이 많아 일층에 하나 이층에 하나 이렇게 두개의 객실을 예약함

객실 앞에 테라스가 있는데 테이블도 있어서 같이 모여서 식사하거나 커피를 마셔도 좋을것 같았음 펜션 바로 앞은 바닷가여서 운치도 좋았음 입실할때는 오후7시가 다 되어갔는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출출했음 마침 펜션 바로 옆옆이 네네치킨이라 치킨 시켜서 야식으로 먹음 그 바로 또 옆은 편의점이라 맥주도 여러캔 사서 마심 오후에 싸웠던게 풀려서 분위기 좀 나아졌고 다들 맛있게 먹음 

셋째날

강릉 애견동반 바다의별 숙소
강릉 애견동반 바다의별 숙소

강릉 애견동반 바다의별 숙소
강릉 애견동반 바다의별 숙소

우리방은 일층인데 커튼을 열면 바로 바닷가가 보임 프라이버시가 있기때문에 커튼은 치고 잠 오전 7시가 넘어가는데 난 왠지 눈이 떠짐 한참을 기다려도 동생이랑 마루는 일어날 생각을 안함 많이 피곤했구나 싶음 매너벨트는 항상 어느 숙소에 가든지 여벌로 많이 챙겨다님 마킹을 하는 강아지라면 필수로 챙겨다녀야함 마루는 패드를 깔아놓으면 그 위에서만 똥을 누기 때문에 그건 걱정이 없지만 마킹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 매너벨트를 강아지 규격에 맞게 많이 챙겨왔음 쉬야를 누면 벨트가 축축하기 때문에 하나가지고 하루종일 채우는건 강아지한테 많이 불편하기때문에 여러개 챙기는게 좋음

테라스로 나가서 본 바닷가 모습 너무 이뻤음 날씨만 맞다면 이런곳에서 숙박하는것도 아주 운치있고 좋은거 같음 다들 하나둘씩 일어나서 배가 고픈거 같길래 마루 아침 산책겸 주변 동네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 우럭미역국이랑 이디야커피 사옴 주변에 하도 물회랑 미역국파는데가 많아서 우럭미역국은 뭐지하고 사왔는데 진짜 진하고 맛있었음 

여행총평

좋았던점

-강문해변에서 강아지랑 산책 (날씨가 한몫해줘서 하늘도 파도도 너무 이뻣고 걷기 딱 좋은 날시여서 하와이 안부러웠음)

-엄지네꼬막비빔밥, 우럭미역국이 너무 맛있었음-사실 여행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먹었지만 맛없는 음식은 별로 없었는데  또 먹고 싶을정도는 아니였음 다시 강릉을 간다면 저 음식들은 진짜 다시 먹고 싶음

-두번째 숙소에서 아침 풍경 구경하면서 아침거리 찾으러 마루랑 돌아다녔던거-시끌시끌한 곳이 아닌 바닷가 근처만의 감성이 있어서 좋았음

별로였던점

-가족들과 여행이라 의견이 안맞으면 조율이 힘듬 (숙소도 나랑 내동생은 펜션같은 분위기를 더 좋아했지만 엄마랑 아빠는 깔끔하고 조식이 나오는 호텔을 선호함, 음식도 아빠는 무조건 한식 엄마는 회를 일정에 넣어주길 원함)

-가보고 싶은 맛집이나 체험에 제약이 걸림 (강아지가 못들어가는곳이 많고 테라스나 야외에 앉아야함, 레일바이크 일정에 넣고 싶었는데 마루 체중이 걸려서 취소함 )

-레일바이크대신 선택한 루지체험은 체감 속도가 너무 느려서 생각보다 그저그랬음 체험을 해봤다면 굳이 비싼돈 주고 체험하지 않아도 될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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