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해 마루♥

췌장염 증상이 나타나면 꼭 병원으로 가서 치료하기

728x90
반응형

 

마루의 췌장염 치료기

 

이제는 다 완치되었지만 한때 마루가 췌장염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했던때가 있었어요.

 

<타임라인 기록>

 

2020.08.21

마루 식욕없음

(이럴아이가 아닌데 이러면 무서워요)

 

2020.08.22

식욕없음,간식을 줘도 먹지 않음,무기력함

오후4시쯤 방바닥에 분홍색 빛의 토를 함

심상치 않은 색이라 사진을 찍어서 마루를 데리고 근방 작은 동네 병원을갔는데 ...

 

(에효....이병원으로 말할것 같으면 과잉진료 이런건 없지만 수술에 특화되어있진 않고 그냥 동네 한켠의

작디작은 병원이라 평소 마루가 아플때 다른 병원을 주로 이용했는데 이때는 긴급상황이라 

우리집에서 도보2분거리의 이 병원으로 먼저달렸갔죠 )

 

평소에 자주 다니는 병원리스트를 만들고 24시병원도 알아두세요 골든 타임을 놓치면 큰일납니다

 

암튼 이병원에서는 사진과 제가 설명한 증상을 듣고도 가볍게 처치해주고 저를 돌려보냈어요.

처치는 수액1대, 항생제주사2대, 가루약 져주고 강아지 스트레스 받지 않게 산책좀 잘 시키고 괜찮아 질거라고했어요

 

집에 돌아가서 강아지를 살펴보는데 뭔가 모를 찜찜함에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강아지 토색깔에 대한 내용들이 쫙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분홍토는 식도나 위장에 상처가 있어 출혈이 있거나 할때래요

더 나아가 갈색으로 토색깔이 변하면 지체말고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계속 주의깊게 지켜봤습니다

 

 

2020.08.23

 

새벽12시반쯤

계속 구석진곳을 찾아 숨고 토하려하고 나오는건 없고 저랑 계속 숨바꼭질 하는것처럼 피해다니며 토하려고 하더군요

 

 

새벽2시22분 경 

토색깔이 변했어요. 저게 피토인데 위장에서 머무르는동안 맥심커피처럼 색이변해서 나온거고 그냥 피토라고 하네요

군데군데 피가 뭉쳐있는 것도 보이시죠.  집에서 혼자 너무 무서웠어요 ㅜ 바로 24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쏘카 빌리고 병원에 전화하고 강아지 안고 새벽에 뛰는데 너무 정신없었어요

 

새벽6시쯤

 

24시 병원에 새벽시간에 간다는건 이미 가벼운 질병으로 온게 아니라 대기가 좀 있어요 갔을때도 이미 다른 강아지랑 보호자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겨우 의사쌤과 상담후 여러 검사를 마치고 마루는 입원했습니다

 

한번도 누나랑 떨어져본적없던 마루 찡찡 거리네요

 

빠른 치료와 회복을 위해 입원시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픈 와중에도 자기 두고 간다고 찡찡거리는데 마음이 안좋았어요 

 

 

012
보호자가 걱정할까봐 카톡으로 보내주신 사진들

 

 

 

24시 병원에 맡긴 적은 첨이라 계속 신경이 쓰이고 잘있는지 걱정됐는데 중간중간 

계속 카톡으로 수액맞고 왔다고 검사하고 왔다고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다시보니 저 불안한 시선처리가 너무 안쓰럽고 귀엽네요 ㅋㅋ

 

2020.08.23~2020.08.26 (입원기간)

 

 

각종 검사들과 진료 주사, 수액,입원비가 췌장염치료에 거의 100만원 정도 들었어요ㅜㅜ

 

 

췌장염 그 이후...

 

마루 사료를 그동안 그람을 재지 않고 무분별하게 줬던것 같아 살도찌고 공복토도 자주하고 그런것 같아서

저때는 사료도 췌장염용 추천해주신 가스트로우 로우펫 or 힐스 아이디 먹였어요

밥도 저울에 재서 하루 필요한 정량만 주고 산책은 하루 한번이상은 시키구요 

지금은 살도 많이 빠지고 건강해져서 사료는 원래먹이던 로얄캐닌 하이포알러제닉으로 바꿔줬습니다

 

24시 병원 처음엔 내가 저기 갈일이 있을까 했지만 점점 강아지도 노령견으로 접어들고 어떤 무슨일이 갑자기 

일어날땐 진짜 속수무책인데 꼭 알아두세요 집근처 갈만한 24시 병원!

728x90
반응형